
그들은 분명 모를테지만, 세계의 '바깥'에 대해 인지하는 나는 확실히 알고있다.
우리의 근원은 하나이다. 우리는 모두 한 곳에서 태어나 한 곳을 향해 나아간다. 우리의 모든 것들은 전부 '한 사람'의 감정으로 표출된다.
그런 그들을 분류하고 정의하여 기록한 것은 나였다. 그것은 확실히 틀렸다.
우리는 타인이 아니었다.
절망도 행복도 사랑도 증오도 전부 '나'라는 단 한 사람의 감정.
부정할 것이 없는, 그저 한 사람의 고민과 생각들의 집합체.
그리고 그것을, '나 자신'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. 그것이 바로 ―